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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과 수분 섭취 관련 사진

    이유식과 수분 섭취 – 물은 얼마나 줘야 하나요?

    아기에게 물을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유식을 시작하면 수분 섭취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납니다. 아직은 수유를 주로 하고 있지만, 고형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수분도 따로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오늘은 이유식 단계별로 아기에게 물을 얼마만큼, 어떻게, 언제 줘야 하는지를 생후 월령별·상황별로 실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수분 섭취의 기본 개념

    • 모유 또는 분유만으로 충분한 시기: 생후 6개월 전
    • 고형식 섭취 시작 후: 보조적 수분 공급 필요
    • 하루 필요 수분량: 생후 6~12개월 아기의 경우 약 700~800ml

    이 수분량은 모유/분유, 이유식 속 수분, 음용수 전체를 포함합니다.

    생후 월령별 수분 섭취 가이드

    🔹 생후 0~6개월

    • 모유 또는 분유만으로 충분
    • 추가 물 섭취 불필요
    • 더운 날씨에도 수유 횟수만 늘리면 됨

    🔹 생후 6~8개월 (이유식 중기)

    • 고형식을 시작하며 물 섭취 시작
    • 1일 1~2회 이유식 후에 30~50ml 정도 제공
    • 물은 식사 후 또는 목 넘김 보조용으로 사용

    🔹 생후 9~11개월 (이유식 후기)

    • 1일 2~3회 이유식 후 + 외출 시 등 수시 제공
    • 하루 총 100~200ml 내외 가능
    • 젖병 대신 빨대컵, 손잡이 컵 훈련 시작

    물을 줘야 하는 정확한 타이밍은?

    • 이유식 직후 – 입안을 헹구거나 삼킴을 돕는 정도
    • 수유 후가 아닌 이유식 후 – 수유는 이미 수분 공급
    • 외출 중 땀이 많은 날 – 미리 끓인 물을 소량 제공
    • 변비 증상이 있을 때 – 수분 섭취가 도움 됨

    주의: 이유식 전이나 식사 중간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포만감을 유발하여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 대신 이런 음식으로도 수분 보충 가능

    • 수박, 배, 멜론 등 수분 많은 과일 (중기 후반~후기부터)
    • 미음, 묽은 죽, 야채 퓌레 등 자체 수분이 높은 이유식
    • 채소 육수로 만든 이유식

    이유식 속 수분 함량이 높은 경우 별도 물 섭취가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물을 주는 게 좋을까요?

    • 정수기 물 또는 끓여서 식힌 생수 (항상 미지근하게 제공)
    • 생수는 먹는샘물 등급 / 유아용 생수 가능
    • 수돗물은 반드시 끓인 후 제공

    주의: 얼음물, 탄산수, 이온음료, 꿀물 등은 절대 금지입니다.

    물을 잘 안 마시는 아기, 이렇게 해보세요

    • 빨대컵에 익숙해지도록 놀이처럼 연습
    • 음식과 함께 ‘조금씩’ 자주 제공
    • 눈에 보이게 책상 위에 물컵을 두기
    • 부모가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도

    실전 Q&A (10문항)

    • Q. 6개월 아기에게 물을 줘야 하나요?
      A.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이유식 후에 하루 30~50ml 정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Q. 수유 중인 아기는 따로 물 안 줘도 되나요?
      A. 수유량이 충분하고 이유식이 적은 단계라면 안 줘도 괜찮습니다.
    • Q.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문제가 되나요?
      A. 과도한 물 섭취는 영양소 흡수 방해 및 포만감 유발로 식사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Q. 물을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줘야 하나요?
      A. 억지보다는 식사와 연결해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게 좋습니다.
    • Q. 물 대신 과일즙을 줘도 되나요?
      A. 당분이 많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순수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 Q. 물은 꼭 끓여야 하나요?
      A. 12개월 전까지는 끓인 물을 식혀서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 Q. 외출 시 물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A. 끓인 물을 보온병에 담거나 유아용 생수를 준비하세요.
    • Q. 이유식에 물을 많이 섞으면 괜찮나요?
      A. 가능하지만 너무 묽으면 씹기 훈련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조절하세요.
    • Q. 하루 총 물 섭취량 기준은?
      A. 6~8개월은 약 50~100ml, 9~11개월은 최대 200ml까지 가능
    • Q. 수분 부족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입안이 건조하고, 기저귀에 소변이 적거나 노랗다면 수분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수분 섭취는 ‘보조’ 일뿐입니다

    이유식 시기의 물은 영양 공급보다 목 넘김, 소화 보조, 변비 예방을 위한 보조 역할입니다. 아기마다 물을 좋아하는 정도도, 이유식의 수분 함량도 다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의 신호를 잘 관찰하고,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물은 주인공이 아니라 무대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조연입니다. 오늘도 아기의 하루 식사 속에 건강한 물 한 모금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2025 육아생활연구소 | 본 콘텐츠는 WHO 이유식 수분 섭취 가이드, 국내 소아과 영양 권고안, 육아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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