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이유식 재료 추천 리스트 (2025 실전 가이드)
생후 6~8개월은 이유식 중기 단계로, 아기의 소화 능력과 씹기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재료의 종류가 늘어나고,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중기 이유식에 적합한 식재료를 곡류, 채소, 과일, 단백질, 기타 보완 식품으로 나누어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중기 이유식의 핵심 특징
- 식사 횟수: 하루 2회로 증가 (오전/오후)
- 조리 농도: 7배죽 수준 → 부드러운 으깬 형태
- 식감: 덩어리가 느껴지는 입자감을 서서히 도입
- 영양소: 철분,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B군 강화
- 재료: 하루 2~3가지까지 혼합 가능 (단, 3일 법칙 유지)
1. 곡류 (주식, 에너지 공급)
탄수화물은 아기의 성장 에너지와 뇌 발달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입니다.
- 쌀 – 가장 기본적인 곡류, 소화가 잘 되고 알레르기 위험 낮음
- 찹쌀 – 쌀보다 끈기 있어 식감 변화 시 활용
- 오트밀 – 섬유질 풍부, 변비 예방에 도움
- 감자/고구마 – 탄수화물 보충에 적절, 단맛으로 거부감 낮음
- 기장/조/수수 – 미량 미네랄 공급, 혼합 이유식에 활용
조리 팁: 모든 곡류는 30분 이상 불려 부드럽게 죽 형태로 조리하며, 체에 걸러 입자 크기를 조절합니다.
2. 채소류 (비타민·식이섬유·소화 촉진)
채소는 필수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제공하며, 식감과 색상으로 아기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 단호박 – 베타카로틴, 비타민 C 풍부 / 찐 후 퓌레로 제공
- 애호박 – 수분 많고 부드러움 / 삶아 으깨기
- 감자 – 포만감, 탄수화물 공급 / 익혀 체에 내리기
- 브로콜리 – 철분, 비타민 C / 데친 후 꼭 갈아서 제공
- 당근 – 색감 좋고 소화 잘됨 / 반드시 익혀서 제공
- 콜리플라워, 무, 양배추 – 후반부 채소 다양화에 적합
- 시금치, 청경채 – 철분 공급 / 데쳐서 섬유질 제거 후 소량
주의: 질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는 반드시 익히고, 삶은 물은 버립니다.
3. 과일류 (비타민·수분 보충·자연 단맛)
과일은 단맛으로 아기의 거부감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당이 많아 하루 1회, 소량 제공만 권장됩니다.
- 사과 – 가장 기본 / 찐 후 갈아 퓌레 제공
- 배 – 소화 촉진 / 수분 많아 감기 예방에도 도움
- 바나나 – 에너지 공급 / 중기 후반 생으로 소량 가능
- 복숭아, 자두 – 퓨레 형태로 적당
- 멜론, 블루베리 – 씨 제거 후 갈아 소량 활용
조리 팁: 초기에는 반드시 열을 가해 익힌 후 제공, 생과일은 중기 후반부터 가능
4. 단백질류 (철분·아미노산·성장 발달)
단백질은 아기 성장의 핵심 요소로, 중기부터 꼭 포함해야 합니다. 단, 반드시 부드럽게 익혀서 소화에 부담 없도록 조리합니다.
- 닭가슴살 – 저지방 고단백 / 익힌 후 곱게 갈기
- 소고기 안심/우둔살 – 철분 공급 / 핏물 제거 후 삶기
- 두부 – 식물성 단백질 / 끓는 물에 데쳐 부드럽게 으깨기
- 흰살생선(대구, 가자미) – 단백질 + 오메가3 / 뼈 제거 필수
- 계란 노른자 – 하루 1/4 개량부터 시작 / 익힌 후 체에 걸러 제공
주의: 알레르기 유의 식품(달걀, 생선 등)은 소량 → 3일 이상 관찰 원칙 적용
5. 기타 재료 (보완 영양소·식감 변화용)
- 아보카도 – 식물성 지방, 퓨레로 제공
- 들깨가루, 검은깨 – 고칼슘 식품, 갈아서 극소량 첨가
- 무염 치즈 (아기용) – 중기 후반부부터 가능, 소량
- 올리브오일 – 식감 부드럽게 할 때 1~2방울
주의: 지방·치즈는 주 1~2회만, 소량 제공
추천 이유식 조합 예시 (1식 기준)
- 쌀 + 단호박 + 닭가슴살 → 기본 조합 / 식감과 단백질 균형
- 감자 + 브로콜리 + 노른자 → 철분 + 비타민 C 조합
- 오트밀 + 바나나 + 두부 → 변비 예방, 포만감 유지
- 쌀 + 배 + 대구살 →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단백질 조합
마무리 – 중요한 건 “우리 아기에게 맞는 재료”입니다
중기 이유식은 메뉴의 다양화보다, 아기에게 ‘안전하고 익숙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개한 40가지 이상의 재료는 모두 권장 항목이지만, 실제 사용 여부는 아기의 반응과 소화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아기의 표정, 먹는 속도, 배변 상태를 기록하면서 가장 잘 맞는 재료를 찾아가세요.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오늘 아기와 함께 식사를 즐겼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겁니다.